『테아이테토스』
플라톤 저, 정준영 역, 아카넷, 2022년 2월 21일 출간
책소개
‘앎’이란 무엇인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심오한 인식론 텍스트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심오한 인식론 텍스트
『테아이테토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심오한 인식론 텍스트 가운데 하나이자 난해하기로 악명이 높은 대화편이다. 이 대화편은 ‘앎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중단 없이 일관되게 탐문하며, 이런 점에서 플라톤의 대화편 가운데 가장 명확하고 단일한 주제로 묶인 책이다. 그러나 『테아이테토스』는 아주 난해하기로 악명이 높다. 이를테면 19세기 영국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은 어려서부터 플라톤의 대화편을 통해 지적 훈련을 받았음에도 플라톤의 『테아이테토스』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불평을 자서전에 남기고 있다. 그럼에도 『테아이테토스』는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많은 작품이다. 논의의 다양함과 예리함, 그리고 독창성의 측면에서 독자의 끝없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식론 텍스트로 『테아이테토스』에 버금가는 책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아이테토스』에 대한 연구자들의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그리고 이런 해석의 갈림길이 플라톤에 대한 이해를 다르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플라톤 철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꿈꾸는 독자라면 『테아이테토스』를 반드시 읽을 필요가 있다. 『테아이테토스』의 논의는 산파술로 진행되기 때문에 겉으로 보아서는 좇아가기가 어렵다. 그러나 그 같은 논의 방식 때문에 길어내고 길어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깊은 통찰을 품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2013년 출간된 초판의 오식을 바로잡고 오독의 가능성이 있는 번역을 다듬어 10년 만에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으로 출간됐다.
『테아이테토스』에 대한 연구자들의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그리고 이런 해석의 갈림길이 플라톤에 대한 이해를 다르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플라톤 철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꿈꾸는 독자라면 『테아이테토스』를 반드시 읽을 필요가 있다. 『테아이테토스』의 논의는 산파술로 진행되기 때문에 겉으로 보아서는 좇아가기가 어렵다. 그러나 그 같은 논의 방식 때문에 길어내고 길어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깊은 통찰을 품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2013년 출간된 초판의 오식을 바로잡고 오독의 가능성이 있는 번역을 다듬어 10년 만에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으로 출간됐다.
목차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 안내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국어-그리스어
그리스어-한국어
고유명사
옮긴이의 말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 안내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국어-그리스어
그리스어-한국어
고유명사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문답식 대화는 어떻게 사유의 방법이 되는가
철학 탐구의 단초가 되는 풍부한 이야깃거리
플라톤은 이 책의 1부에서 인간척도설을 상대주의로 해석한 뒤 철학의 역사에서 최초로 세련된 상대주의 비판을 가한다. 또한 2부에서 인간의 사유를 ‘밀랍 서판’에 비유하는 모델은 이후에 수많은 사상가들이 즐겨 차용했다. 한편 3부에서 시도하는 ‘앎은 설명을 동반한 참인 판단이다’라는 정의는 지금도 ‘앎’에 대한 표준적 견해로 받아들여진다.
이 밖에도 『테아이테토스』는 쏠쏠한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다. 철학의 시작을 ‘놀라워하는 것’에서 찾는 유명한 글귀가 등장하는 텍스트도 『테아이테토스』이고, 탈레스가 우물에 빠진 이야기의 출처 또한 『테아이테토스』이다. 뿐만 아니라 소크라테스를 ‘산파’에 빗대는 ‘산파의 비유’는 너무나 유명해서 지금도 교육철학의 논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무엇보다도 『테아이테토스』는 문답식 대화가 어떻게 사유의 방법이 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철학 탐구의 단초가 되는 풍부한 이야깃거리
플라톤은 이 책의 1부에서 인간척도설을 상대주의로 해석한 뒤 철학의 역사에서 최초로 세련된 상대주의 비판을 가한다. 또한 2부에서 인간의 사유를 ‘밀랍 서판’에 비유하는 모델은 이후에 수많은 사상가들이 즐겨 차용했다. 한편 3부에서 시도하는 ‘앎은 설명을 동반한 참인 판단이다’라는 정의는 지금도 ‘앎’에 대한 표준적 견해로 받아들여진다.
이 밖에도 『테아이테토스』는 쏠쏠한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다. 철학의 시작을 ‘놀라워하는 것’에서 찾는 유명한 글귀가 등장하는 텍스트도 『테아이테토스』이고, 탈레스가 우물에 빠진 이야기의 출처 또한 『테아이테토스』이다. 뿐만 아니라 소크라테스를 ‘산파’에 빗대는 ‘산파의 비유’는 너무나 유명해서 지금도 교육철학의 논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무엇보다도 『테아이테토스』는 문답식 대화가 어떻게 사유의 방법이 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매력적인 작품이다.